이 름 |
: 홍길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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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
: 2009-02-16 | 조 회 수 |
: 16376 | ||
일요일마다 몰래 출근했던 어느 CEO의 장수 비결
하루를 남보다 더 일찍 시작하면 얻는 게 더 많은 게 세상이치인가 봅니다. 일주일을 남보다 더 먼저 준비하고 더 일찍 준비하면, 회사 생활도 순조롭게 풀리는 게 세상이치 인가 봅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 한 토막을 서광원 생존경영연구소장(araseo11@naver.com )의 이야기 보따리 속에서 갖고 왔습니다.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인 서광원 소장의 최근 저서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남다른 시작법, 시작하라 그들처럼, 출판사 흐름출판, www.hbooks.co.kr , 펴낸이 유정연, 02-325-4944)에서 인용을 했다는 뜻입니다.
서 소장은, 조직을 이끄는 사장이나 회장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영콘텐트를 연구하는, 이 분야 전문가 입니다.
<<<어느 CEO의 장수 비결 M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는 비슷하다. 결코 명문이라고 할 수 없는 대학을 나와 어찌어찌해서
이름도 낯설고 규모도 작은 외국계 기업에 들어간 사람이 있었다. 내세울 게 없었던 그는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전선을 누볐고, 그 덕에 40대 초반에 한국지사장이 되었다.
CEO급에 오른 것이다. 규모가 작긴 했지만 알짜인 그 외국계 회사에서 그는 오랫동안
CEO를 지냈다
그동안 회사 규모는 10배 이상 커졌다. 특히 그는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비결을 물었
지만 그는 <열심히 한 게 전부> 라는 말만 했다(이는 성공한 CEO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봐서 그냥 하는 말 같지는 않았다. 이것저것 둘러봤지만 그만의 비결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
그런데 한참 후 뭔가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라 오래 전부터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일요일 오후4시가 되면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그게 뭐 별거냐는 투로 말했다.
<에이, 그거 오래됐어요.>
입사 초기, 영어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그는 나름대로 생존의 해법을 찾아야 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일요일 오후 출근이었다. 기초 실력이 없는 학생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교과서와 참고서를 달달 통째로 달달 외우듯, 그도 다음 일주일 근무 계획을 미리 머릿속과
몸에 주입시켰다.
다른 직원보다 다가오는 일주일을 일찍 시작한 것이다. 그는 텅 빈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다
른 직원들과 간부들의 달력을 보며 그들이 다음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체크한 다
음, 자신의 일주일 계획을 짰다. 당연히 빈틈없는 일주일이 되었고, 회사 돌아가는 상황을 누
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고, 누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
기에 배려와 상황 대처가 가능했었다.
<유상원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기자, bestwiseman@empal.com>
CEO에 올라서도 그는 일요일 출근을 계속 했다. 주말 이틀 중 토요일은 골프모임에 나가거
나 가족과 함께 보냈다. 대신 일요일은 철저하게 자기만의 시간이었다.바빠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하거나 다음 일주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는 <어쩌다 일이 생겨서 나오는 직원들은 있지만 나처럼 일요일마다 출근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이미 습관이 되어서 그것이 특별한 비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들과 다른 시작이 오늘의 그를 만든 셈이다.
오랫동안 CEO들을 많이 보아 온 헤드헌터는 <성공한 CEO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날짜가
찍힌 어제 신문을 보지 않는다. 특히 오전9시가 넘은 시간에 어제 신문을 보는 이는 없다>
고 말했다. 어제의 기술이 오늘의 기술이 아니듯, 오늘의 기술이 내일의 기술이 아닐 가능성
이 크기 때문이다.
어딘가에 갈 때에 지도를 보고 간 사람과 일단 가서 몸으로 부딪치는 사람의 차이는 크다.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한 것은 내일 일을 오늘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
다. 미래를 앞당기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신문 기사를 오려서, 형광펜까지 그어서 가져오지
않는다고 집어던지는 CEO도 있다. 급한 사안은 마구 갈겨쓴 메모지로도 받는다. 출발부터
앞서 가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대기업 인턴사원으로 시작해 10년만에 내노라하는 다국적 기업의
상무에 오른 커리어우먼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30대 후반이었다. 인터뷰를 하기
전 자료조사를 하다가 인터넷에서 그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나는 거기에 들어 있는 내용을
읽다가 여러번 놀랐다.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많은 책과 리포트 등에서 추려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것이다.
일목요연함이 놀라운 게 아니었다. 너무나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그리고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직급이 아닌 최고 리더가 갖추어야 할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어디서 일부분만 추려온 게 아니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리한 내용이었다. 전략은 어떻
게 통일할 것인가. 예산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라고 했다. 과장 때에는 부장이 해야 할 일을,
부장 시절에서는 이사가 해야 할 일을, 이사에 오르고 나서는 상무가 해야 할 일을 미리 연습
했다는 것이다.
그런 그의 하루 시작도 비슷했다.
<특별한 건 없어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침마다 명상 시간을 갖는 겁니다. 직장생활 시작
할 때부터 해오던 것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 명상을 하면서 4가지를 생각해요. 나, 내 식구들
, 종교, 회사. 이 4가지를 생각하면서 오늘 할 일을 정리하고 그 일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배
분합니다.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자, 이게 제 모토예요.>
그는 스스로를 바쁜 오리에 비유했다. <물방울 하나 튀기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지만 너무나
짧은 다리로 발버둥을 쳐야 하는 게 딱 제 모습인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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